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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탄수화물과 과일이 간을 망치는 이유

📑 목차

    "술은 입에도 안 대는데 지방간이라니, 검사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병원에서 이런 판정을 받고 억울해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의 간을 망치는 주범은 술잔이 아니라 '숟가락'에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하다고 믿었던 과일과 매일 먹는 흰쌀밥이 알코올보다 더 빠르게 간을 기름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술 없이도 간에 기름이 차오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나는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탄수화물과 과일이 간을 망치는 이유

    "내가 즐겨 먹던 음식이 간을 망치고 있다면?"

    [혹시 나도? 지방간 위험 식습관 체크]

    ● 밥을 먹고 나면 습관적으로 달콤한 과일을 듬뿍 챙겨 먹습니다.
    ● 빵, 떡, 면 요리를 고기보다 훨씬 좋아하고 자주 즐깁니다.
    ● 단맛이 나는 음료나 믹스커피를 하루에 여러 잔 마십니다.

    과일 속 설탕이 알코올보다 무서운 이유

    우리는 과일이 몸에 좋다고만 생각하지만, 과일 속 '과당'은 간에게는 아주 피곤한 존재입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 곳곳에서 에너지로 쓰이지만, 과당은 오직 간에서만 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과당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간은 이를 처리하지 못하고 즉시 지방으로 바꿔 간세포 사이에 쌓아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술 한 방울 안 마셔도 간이 하얗게 변하는 이유입니다.

     

    정제된 탄수화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흰쌀밥,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우리 몸은 쓰고 남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변환해 간에 저장합니다. 결국 '지방간'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 '당분간'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탄수화물이 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간에 쌓인 기름을 쏙 빼는 식사 기술

    지방간을 되돌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간으로 들어오는 '원료'를 줄이는 것입니다. 우선 식탁에서 흰색을 줄여보세요. 흰쌀밥 대신 현미나 잡곡밥으로 바꾸고, 식후 과일은 한두 조각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이 에너지를 태울 수 있도록 공복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도 훌륭한 전략입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는 '거꾸로 식사법'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간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간은 재생력이 뛰어난 장기입니다. 당신이 탄수화물 절제라는 작은 선물을 준다면, 간은 낀 기름을 스스로 태우며 다시 선홍빛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것입니다.

    나는 술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 탄수화물과 과일이 간을 망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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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과일은 비타민이 많아서 건강에 좋지 않나요? 아예 끊어야 할까요?"
    A. 과일의 비타민과 섬유질은 분명 유익해요! 하지만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양이 중요하답니다. 즙이나 주스보다는 생과일로, 하루에 자기 주먹 크기 정도만 드시는 것이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지혜로운 방법이에요.

    Q. "지방간이라고 해서 고기를 끊었는데, 왜 수치는 안 떨어질까요?"
    A.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부분이에요! 고기의 기름기보다 더 무서운 건 밥이나 면 같은 탄수화물이에요. 단백질은 오히려 간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니, 기름기 없는 살코기는 적당히 챙겨 드시는 게 더 좋답니다.